9회 DB 금융제안공모전 미국 글로벌 금융탐방 실시
금융탐방(미국) 소감문 – 시냇가상하나팀 배상일
2018년 겨울 학회의 활동 기이 끝나는 날에 학회 동기인 류신애 학우가 같이 논문을 쓸 마음이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그 해 여름 다른 주제로 논문을 출품했다가 수상에 실패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겨울에는 한 번 더 써볼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게 물어본 친구가 있어서 그 계획이 현실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MRS-GARCH라는 모형을 찾아냈고, 그 것을 국민 연금이 가진 포트폴리오에 대입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대학생의 창의력을 더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마코프 국면전환의 전환 확률을 이용하여 나온 국면 전환 확률을 RSI라는 지표에 대입해서 새로운 투자 지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지표를 만들겠다는 노력 자체가 심사에서 더 좋은 결과를 받는데 일조한 것 같습니다.
발표날, 타고난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갖춘 신애가 노력해준 덕분에 발표는 무사히 끝날 수 있었고, 저희는 비록 장려상을 받았지만, 미국에 가는 팀으로 뽑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렘을 안고 미국으로 향하는 공항에서 웃으며 한컷
뉴욕에 있는 한식당에서 즐거운 식사
금융 탐방은 아마도 이 공모전에 출품하는 모든 팀들에게 주어지는 강력한 동기부여 요인일 것입니다. 7박 9일간의 금융 중심지인 뉴욕 탐방 및 투자은행, 사모펀드 회사의 견학은 금융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일 것입니다. 뉴욕을 이전에 가 본 경험이 있는 저도, 이번 금융 탐방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금융의 중심지 월가의 황소상에서
미국 대표 투자은행 J.P.모건 앞에서 기념샷
무엇보다 금융사를 들어가서 직접 직원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은 정말 일생일대의 경험입니다. 일반 금융사도 아니고, 엄청난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메이저 금융사인 골드만 삭스, JPM 등의 투자은행부터, Apollo, Blackstone 과 같은 사모펀드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거의 1대 1로 일할 수 있는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기업 실무자분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할 수 있었던 시간
견학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의 관광도 했다
DB 금융 탐방은 남는 시간들을 최대한 알뜰하게 이용하여, 저희의 견문을 넓히고자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미션투어는 저희가 비록 많은 것을 할 수는 없을지라도, 직접 영어로 대화해보고, 한번 몸으로 부딪히며 일상 속 금융 생활을 경험해 보아라는 의미가 강한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시티은행에 들어가서 다짜고짜 앉아있는 행원이랑 계좌를 오픈하겠다고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생각보다 정말 잘 대답해 주시는 바람에 많은 정보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예일대 견학 및 강의실에서의 미션투어 공유
이번 금융 공모전은 저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었습니다. 금융 탐방의 기회를 쟁취한 것은 물론이고, 대학원 생활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 것입니다. 금융 탐방에서 같이 인솔을 해 주신 전경석 과장님께 이 분야의 길에 대해서 많은 사실을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뉴욕의 다양한 금융사와 미국의 메이저 대학교들을 방문하면서 제 꿈에 대한 확신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상자들도 재지원이 가능하다면 한 번 더 넣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유익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기회를 주신 DB 그룹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표합니다. 또한 저희를 인솔해 주신 김상률 부장님, 전경석 과장님, 마지막으로 이범하 대리님께도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