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탐방

12회 DB금융∙경제공모전 미국 글로벌 금융탐방 실시

금융탐방(미국) 소감문 – 대박증권 하준서

공모전 참가동기 및 준비과정

2021년 12월,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전공 공부를 시작하기 이전, 경제학 전반을 공부해보고 금융에 대해서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학우에게 공모전 참가를 제안했습니다. 아직 아는 것이 많지 않았기에 수상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배움의 과정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지원했고, IP라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며 연구 주제 선정에 몰두했습니다. 다른 팀의 경우 주제 선정은 1~2주, 연구 기간이 2달 정도 걸렸다고 했으나 저희 팀은 주제 선정만 2달 가까이 진행하고, 연구는 2~3주 동안 했습니다. 특별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 OTT 채널 수익 다각화 방안부터 증권형 펀딩, IP 담보 대출 등 다양한 분야를 알아보고 수많은 논문을 읽으며 캐릭터 IP 유동화 펀드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주제 선정 이후에는 팀원과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다양한 펀드 상품을 비교해보고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 리스크와 수익성 분석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상품을 구성했습니다.

본선에 진출하였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너무 놀라서 넘어질 뻔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대학생스러운 연구’를 추구하시는 부사장님의 모토에 아주 적합했던 연구였기 때문에 선정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본선 당일,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들으며 이렇게나 뛰어난 팀들과 함께 발표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통계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한 여러 논문, 기획안들을 보며 저도 고학년이 된다면 꼭 저런 멋진 연구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로 믿기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이고 자세한 연구라기 보다는 대학생다운 신박하고 새로운 주제를 선택해 좋은 평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공모전 지원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일단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저처럼 예상치 못하게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얻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까요!

금융 탐방 후기

이번 미국 탐방은 이제까지 제가 갔던 모든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기억 속에 간직될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공모전 수상을 하면서 처음으로 금융권에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기에, 다른 수상자들에 비해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Q&A 세션을 준비할 당시에는 부담감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금융권의 여러 산업들을 처음 알아보고, CLO 시장, Yield Curve와 같은 생소한 단어들을 공부하기 위해 책도 읽고 강의도 들으며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2차 OT때 다른 분들이 준비하신 질문들을 보면서 제 질문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저학년이니까 괜찮아. 이 기회를 활용해 많이 배워가자!’라는 생각으로 책과 논문을 읽으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2022 3Q Goldman Sachs Report’ 와 같은 방문할 기관들의 보고서를 읽으며 강의를 이해하고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Citi, Goldman Sachs, KKR, Blackstone, DB 뉴욕 투자사무소를 방문했을 때는 강의를 듣고 관련 질문을 하는 것이었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수월하고 재밌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 기관 당 최소 2개의 질문은 하자 라는 다짐을 하고 갔기에,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열심히 질문했고, 각 기업의 주력 상품, Macro 환경에 대한 의견과 그에 따른 상품의 변화, 금융권의 여러 이슈 등을 배우며 금융권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실무자 분들께서는 저희의 수준을 고려해 적절하게 강의의 난이도를 조절해 주셨고, 질문의 방향에 맞춰서 강의 내용을 조정하는 등 최대한 저희가 이 시간 동안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자신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자기자신에 대한 엄청난 확신을 갖고 계신 실무자 분들과 대화하고 진로 고민을 나누며, 그분들의 마인드셋을 배우고 삶을 대하는 자세를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에서는 금융에 관한 얘기보다는 진로 관련 멘토링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들었는데 한국을 넘어서 더 넓은 세상에서 여러 기회를 누리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가득 자라났습니다. 단순히 여행으로 뉴욕에 방문했다면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기회들이었기에, 하루하루 이러한 값진 경험을 하게 해준 DB 그룹에 감사했습니다.

미션데이와 자유일정 때는 뉴욕 문화체험을 주 테마로 삼고 활동했습니다. 하루만에 M&M, Disney Store, Dylan’s Candy Bar부터 Central Park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까지 정말 다양한 장소들을 방문하며 한국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외국 생활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습니다. Yellow Cab을 타보기도 하고 걸어다니다가 관심이 가는 가게에 들어가보기도 하는 등 말 그대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날들이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미션데이 저녁에는 자유의 여신상 페리를 탔는데 2시간 동안 테라스 가장 앞쪽에 서서 허드슨강과 야경을 보며 더 넓은 세상에서 열정적인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예일대, 하버드대, MIT를 방문할 때는 미국 대학을 꿈꿨던 어렸을 때의 저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원래 학계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경제적 어려움, 문화적 차이 등의 이유로 다른 직업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의 박사님들과 만나 장학금을 포함한 다양한 기회를 알아보고, 진로 고민을 나누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저 역시도 높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함께 탐방을 했던 모든 언니 오빠들, 그리고 수석님, 대리님, 부장님들이 막내 동생처럼 챙겨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너무나도 재밌게 탐방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학번이기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탐방을 통해 다양한 꿈을 꾸고 있는 열정적이고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보험사에서 개처럼 일하고 싶다는 상범 오빠,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주원 언니, 은행을 준비하는 찬우 오빠와 희주 언니까지 정말 다양한 진로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며 제가 알지 못했던 분야들을 알아가고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DB 그룹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식당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허드슨강이 보이는 완벽한 숙소에서 머무르게 해주시는 등 학생들을 정말 많이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알려준 소중한 시간

DB 금융경제공모전의 미국 탐방은 저에게 너무나도 값지고 특별한 시간들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 살아왔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들이 놓여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더 넓은 세계를 꿈꿀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 오래오래 보고 싶은 너무나도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 경험을 원동력으로 삼아 다음 학기부터 또다른 삶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잊지 못할 시간들을 선물해주신 DB그룹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금융탐방(미국) 소감문 – 노랑호랑이 황주원

[공모전의 시작]

보험 계리사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동창 상범이의 권유로, 2021년 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엉뚱한 아이디어를 자주 공유하던 저희는, ‘보험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내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흔쾌히 공모전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은 전화로 가볍게 나누던 대화였습니다.

‘요즘 1인 가구가 많던데, 1인 가구 중심으로 보험을 만들면 어떨까?’, ‘시험공부 하다 보면, 재수생을 위한 보험 같은 거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가벼운 대화에서 저희는 ‘재수 보험’이라는 키워드를 잡아냈고, 이를 발전시켜 ‘DB 한 번 더! 재수보험’ 논문을 제출하였습니다. 학원가를 전수 조사하여 얻은 데이터, 각종 논문을 통해 얻은 재수율 데이터 등을 수집하였습니다. 빅데이터 분석학을 복수 전공하며 얻은 지식으로 데이터분석을 진행하고, 학부에서 배운 지식들로 보험금, 보험료 등을 산출하며 논리적인 구성을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운 좋게도 우수상을 수상하여 미국 월스트리트 탐방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의 중심, 뉴욕에서 보고 얻은 것들]

Citi, Goldman Sachs, Blackstone, KKR, DB손해보험 투자사무소에 방문하여 금융담당자들의 강연을 듣고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Citi에서는 Rate Structuring 및 Solution Trading 담당자와, Interest Rate Derivatives Strategist, 한국 Trader가 나오셔서 탐방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트레이딩 룸과 딜링 룸, 전반적인 회사 투어를 한 후 구조화 채권 및 거시경제에 대해 각자 담당하는 직무와 함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과, Citi가 전망하는 시장 및 Fed의 금리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Goldman Sachs에서는 Managing director, 퀀트 관련 담당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무의 한국계 담당자들이 나와 진로 설계에 대한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해외 금융기관 취업을 고민 중이었던 친구들에게 현직자의 조언은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Blackstone은 대체투자의 중요성과 PE 전반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평소 잘 모르는 분야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담당자분의 엄청난 열의와 강의력에 빠져들 듯 들었습니다. 특히, 장기간의 이익을 고려하여 대체자산에 투자한다는 전략의 세부 내용을 듣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Mortgage 현황 관련하여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 되는지에 관하여 질문하였는데, 역사적 흐름에 비추어 답변을 들을 수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KKR은 PE와 Real Estate, Credit 부문의 담당자분들이 나와 KKR의 사업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앞선 금융 기관들에서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회사의 업무 내용이 차곡차곡 쌓여 머릿속에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Real Estate에 가장 관심이 있었던 저는 Opportunistic 상품과 Core Plus 상품을 정하는 기준에 대해 듣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밖에, KKR의 Key Strategy를 듣는 것은 금융 상품에 대한 눈을 뜰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DB손해보험 투자사무소에서는 전반적인 자산군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앞선 기관들에서 이해하지 못했던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보험사 관련하여 질문이 많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금융기관들의 직무와 주 전략에 대해 들으며, 평소 관심 있던 분야 외의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지식도 습득하며 전반적으로 금융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추후 진행된 DB 실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진로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일정에서는 Yale, MIT, Harvard의 재학 중이신 학부생 및 박사님들이 직접 대학 탐방을 진행하였습니다. 넓은 캠퍼스에서 자유롭게 활보하는 학생들을 보며, 무언가 머릿속에 폭죽을 터뜨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스스로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던가, 생각하며 탐방을 진행하시는 재학생분들에게 열심히 질문했습니다. 특히, 박사님께서 저희의 수상 논문을 궁금해하셔서 부끄럽지만 기쁘기도 하고, 여러 면에서 행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탐방을 끝마치며]

이번 금융탐방은 참여한 저희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탐방 이후 해외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친구부터, 해외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친구까지 각자의 인생에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의 장이 열려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는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막대한 자산을 다루는 Goldman Sachs, Citi, KKR 등의 세계기업의 인사들과, 누구나 일류 대학으로 손 꼽는 Yale, Harvard, MIT의 재학생들을 보며, 이들을 닮아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함께 탐방을 간 친구들과 진로 이야기를 하고, 관심사를 나누며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자에게 열려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에 귀국 후 Linked-in 계정을 개설했고, 기회 포착에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금융경제 분야에서 뛰어난 국내 학생들과 해외 유수의 기업 및 대학들 등을 알아갈 수 있어 사람이라는 훌륭한 자산을 얻은 듯합니다. 심장이 뛰는 경험을 했고, 오랜만에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금융탐방(미국) 소감문 – 신희원팀 신희원

누구나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예상한다. 그러나 미래는 쉽게 정해지고 예상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초과 달성에 기뻐하고 미달에 슬퍼하곤 한다. 그닥 길진 않지만 내 삶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여왔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붙었을 때는 굉장히 기뻤지만 그 이후 내가 바라던 것과는 다르게 실패를 겪었을 때 무척이나 슬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행운이 항상 오지 않는 다는 걸 약간이나마 깨닫게 된 나는 DB 김준기 문화재단에서 주최한 금융공모전에 지원했을 때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았다. 본상은 물론이고 애초에 심사위원들이 나의 글을 진지하게 읽어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덜컥 본상에 진출했을 때 주변에는 담담했지만 내심 기뻤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에게도 다시 행운이 찾아온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었고 나에게 더 큰 행운이 왔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 행운은 바로 부상으로 주어진 미국 탐방이었다. 여태 그래왔듯 미국 탐방이 내게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이를 겪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우선 세계 최고의 금융기관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는 내 앞으로의 생에 거의 없을 사건이었다. 해당 금융기관의 현직자에게 강의를 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더욱 더(개인으로서는 억만금이 있어도 불가능한 경험이다). 구체적으로 매일같이 경제학과 수학책에만 둘러 쌓인 나에게는 금융기관의 초과이윤의 현실적이면서도 이론적으로 의미 있는 근거가 궁금하였고 이에 대해 약간이나마 답을 얻어갈 수 있던 경험이었다.

보스턴에서 있었던 대학 탐방 역시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평소 학계를 지망하던 내게는 미국은 선망의 대상이었으면서도 동시에 두려움의 공간이었다. 이질적인 문화, 언어 그리고 비교적 열악한 치안까지. 대학 탐방을 통해 앞선 측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다. 물론 미국 유수의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의지 뿐만 아니라 능력 역시 필요한 일이지만 최소한 이번 탐방을 계기로 의지의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탐방은 인간관계를 대하는 방식에 전환점이 되었다. 재단측에서는 금융기관 방문, 대학 탐방을 제외하고도 일정표에 학생들의 자율적인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만약 일정표가 재단에서 마련한 것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었다면 내향성이 강한 나는 뒤에 붙어 졸졸 따라다니기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션데이, 자유여행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새로운 인연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 역시 피곤하기만 한 일은 아니라 생각하게 되었다.

구구절절 늘어놓았지만 결국 축약하면 미국 탐방은 내 인생사에 매우 진한 점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더 큰 점이 찍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지 몰라도 지워지지 않을 그러한 점으로 말이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주신 유용주 부사장님, 유준수 부장님, (특히)이태양 대리님, 오승민 수석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해주신 직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물론 덜렁거리는 내 뒤를 챙겨주고 즐거운 탐방이 될 수 있게 도와준 수상자 동료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